[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 “하느님의 권능이 우리를 약함과 죄로부터 구원한다”


“우리는 약하고, 공격 받기 쉬우며, 죄인이라는 ‘의식’을 가집시다. 오직 하느님의 권능만이 우리를 구원하고 치유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6월 16일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 강론에서 이같이 권고했다.

우리 중에 그 누구도 "자기 자신을 구원"할 수 없다. 구원 받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권능"이 필요하다. 교황은 "우리는 보물을 질그릇 속에 가지고 있다"며 그리스도의 신비에 대해서 말하는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에 대해 묵상했다. 교황은 하느님의 권능 없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며, "진흙이고, 약하며, 죄인"임을 "의식"해야 함을 모두에게 권고했다. 교황은 "우리는 질그릇인데, 우리의 연약함 안에" 그리스도의 이 보물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권능, 하느님의 능력이 우리를 구원하고, 치유하며, 바로 서게 하기" 때문이다. 곧, 결국에는 "우리의 취약성의 현실"이다:

"우리 모두는 상처 받기 쉽고, 부서지기 쉽고, 약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치유가 필요합니다. 우리와 사도 바오로의 연약함의 표시, 진흙의 표시로 우리는 환난을 겪었고, 난관에 부딪히고, 박해 받았고, 맞아 쓰러졌다고 바오로는 말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취약성입니다. 삶에서 가장 어려운 것들 중 하나가 자신의 나약함을 인식한다는 것입니다.  가끔 우리는 나약함이 보이지 않도록 감추려고 노력합니다. 혹은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그것을 치장하거나 숨깁니다 (...) 사도 바오로 자신도 '부끄러워 숨겨 두는 것에 내가 넘어졌을 때'라고 코린토 2서 제4장의 시작에서 말합니다. 은폐는 항상 부끄러움입니다. 그것은 위선입니다."

"타인을 향한 위선"말고도, "우리 자신에 대한" 위선도 있는데, 곧 "치유와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우리가 "다른 존재"임을 믿을 때입니다. 요컨대, 우리는 "나는 진흙으로 만들어 지지 않았다", "나만의 보물"이 있다고 말 할 때라고 교황은 계속해서 말했다.

"이것은, 자신이 진흙이 아니라고 느끼면서 충만과 구원을 자기 자신으로부터 구하는 허영, 교만, 자기 증명을 향한 길이자 여정 입니다. 그러나 우리를 구원하는 것은 하느님의 권능인데, '우리는 환난을 겪어도 억눌리지 않았다'라고 우리의 나약함을 바오로 사도는 인정합니다. 하느님의 권능이 우리를 구원하기 때문에 억눌리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난관에 부딪혀도 절망하지 않았다'고 시인합니다.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하느님의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우리는 박해를 받아도 버림 받지 않고, 맞아 쓰러져도 죽지 않습니다. 항상 진흙과 권능, 진흙과 보물의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는 보물을 질그릇 속에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혹은 항상 같은데, 그것은 가리고, 숨기고, 우리가 진흙이라는 것을 믿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자신에 대한 위선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의 말씀을 생각하고, 성찰하고, 설교하는" 방법을 통해서 “보물과 진흙 간의" 대화로 우리를 인도한다고 교황은 강조했다. "정직 하기 위해" 우리는 계속적으로 대화해야 한다. 더 강해지기 위해 "진흙을 조금 희게 한다"고 생각하면서, "우리는 시장의 가격 목록인 것처럼 죄를 말한다"고 교황은 고해성사의 예를 들어 말했다. 반면 실행 하는 것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연약함과 취약성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여기에 "부끄러움"의 도박이 시작된다.

"가슴을 열게 하는 것은 부끄러움인데, 하느님의 권능과 하느님의 능력이 들어오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금이나 은 그릇이 아니라 질그릇인 부끄러움입니다. 진흙인 것에 대한 부끄러움입니다. 그리고, 만약 우리가 이 지점에 이르게 된다면, 우리는 행복할 것입니다. 아주 행복할 것입니다. 하느님의 권능과 진흙 간의 대화입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시자, 베드로는 '안됩니다, 저에게는 안됩니다, 주님, 제발, 왜 이러십니까?'라고 말한 발 씻김을 생각합시다. 구원되기 위하여 주님의 권능이 필요하다는 것을, 베드로는 진흙이였기에 깨닫지 못했습니다".

"공격 받기 쉽고, 깨지기 쉽고, 약하며,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은 "관대함" 안에 있다. 교황은 우리가 진흙임을 인정할 때만이, “하느님의 특별한 권능이 우리에게 올 것이고, 주님의 ‘보물’을 받으면서 우리에게 충만, 구원, 행복, 구원된 기쁨”을 줄 것이라며 강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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